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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의 소소한 집밥 모음

일상, 생각

by 0livetogether 2020. 6. 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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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sns에 올릴 것도 아니면서 그날 그날 먹는 메뉴의 영정사진을 찍어놓는다.

 

 

 

그리고 언젠가 그 사진을 보며

그래, 이 날 이런 걸 먹었지, 참 맛있었지, 누구랑 먹었지, 무슨 얘기를 나눴지

같은 것들을 떠올린다.

 

 

 

 

 

 

 

 

 

처음 해 본 계란말이

 

 

요리의 요자도 모르던, 밥도 한 번 안쳐본 적이 없던 내가

최근 들어 요리를 시작했다.

 

 

 

 

(에어프라이어가) 처음 구운 삼겹살

 

 

 

난이도 하 of 하 짜리 레시피를 찾는 재미,

함께 먹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설렘도 난생처음 느껴본다.

 

 

 

 

멋진 술안주인 소세지야채볶음과 만두

 

 

 

별 대단하지도 않은 한 끼 이후의 뒷정리는 너무나 귀찮지만

아직은 요리를 좀 더 즐기고 싶다.

 

 

 

 

엄마에게 처음으로 끓여드린 된장찌개. 엄마가 싱겁단다. 짜면 건강에 안 좋다니까?

 

 

 

요리가 하기 싫은 집안일로 치부되지 않도록,

오래도록 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

 

 

 

 

 

 

손님대접은 힘들다.

 

 

 

아직까지 큰 실패 없이 (나만)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사실 난 비룡이나 대장금이 될 운명이었던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다.

 

 

 

 

 

대충 먹더라도 예쁘게 먹고싶은 법. 뭐든 전용잔에 먹어야 제맛

 

 

 

 

 

엄마표 양념갈비이지만 버섯과 마늘을 넣고 구워봤다. 안태우고 잘 해냈다.

 

 

 

 

앞으로도 종종 나의 습작, 졸작, 걸작 가릴 것 없이

이 공간에서 추모해보도록 하겠다.

 

 

 

 

 

김치찌개는 고기가 생명. 그릇이 지저분해보이는 건 기분 탓.

 

 

2020년 5월의 해 먹은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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