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집밥 영정짤도 아직 올리지 못했는데 벌써 8월 중순.
그래서 7월 + 8월의 절반치를 한꺼번에 남긴다.
7월은 공사다망하기도 했고 귀차니즘까지 더해져서 집밥을 잘 안 해먹었다.
불고기 양념은 내가 한 게 아니긴 하지만...
두 달 전 올린 집밥 비주얼과 비교하니 일취월장하는 게 느껴져서 괜히 뿌듯.
고기는 역시 양파나 파를 팍팍 넣어줘야 제맛.
브런치로 종종 먹는 계란 토스트.
새로운 잼 사러 또 가야하는데...
2.5kg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하지 못한 나의 불찰로 토마토를 정말 주구장창 먹었다.
그래도 토마토 계란 볶음밥 덕분에 토마토를 맛있게 소비할 수 있었다.
피코크의 진진 멘보샤는 너무너무 비싸지만 돈값을 하는 녀석이다.
밖에 나가서 먹어도 너무 비싼 멘보샤.... 앞으로는 그냥 이거 사 먹어도 될 듯.
정말 고퀄이다
시금치 고기덮밥
태국 갬성을 한국적으로 해석한 백주부님의 레시피
내가 만들었지만 감탄하면서 먹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고추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얼얼하게 맵다.
두 번째로 끓여본 된장찌개.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처음보다 간도 더 잘 맞췄다.
이것도 백주부님 레시피였던 우유카레
물로 끓이는 카레보다 훨씬 진한 맛이 난다.
물을 넣고 푹 끓이면서 재료를 익히는 일반 카레와는 달리,
우유 카레는 오래 끓일 수 없기 때문에
재료를 작게 썰어서 미리 충분히 익혀두어야 한다.
꾸덕한 것이 약간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깊은 맛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는 카레를 먹으면 종종 이렇게 먹을 듯.
마켓컬리 연어장
반찬 없을 때 밥도둑이다.
개인적으로 맨밥에 먹는 것보다
슴슴하게 간을 한 간장계란밥에 올려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처음 가지튀김을 했을 때는 가지 사이에 틈을 내고
그 사이에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서 에어프라이어에 튀겼었다.
그랬더니 바싹 구워지지도 않고 생긴 것도 영 지저분하더니,
다 포기하고 얇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튀겼더니 만 배는 맛있는 가지튀김이 되었다.
내가 했지만 너무 맛있었던 가지튀김...
또 먹고싶다 TT
맥주랑 먹으면 꿀일 듯
그리고 버터구이 감자.
버터가 감자의 자른 안쪽면까지 잘 발리지 않아서
버터맛이 너무 약하게 느껴졌다.
다음엔 그냥 감자칩처럼 완전히 잘라서 더 바삭하게 튀겨봐야겠다.
여기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면 완전 맛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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