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에서 구매한 피코크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를 처음 먹었을 때 너무 맛이 없어서 오랫동안 먹지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맛보다는 건강을 챙겨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눈물)
다시 먹어보기에 도전했다.
피코크 그릭요거트는 450g에 3,880원
여러 브랜드 제품이 있지만 피코크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새벽배송으로 상품을 수령한 날짜가 8/20, 유통기한은 9/2까지로
2주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그릭요거트(Greek yogurt)는 그리스 등의 지역에서 인공첨가물 없이 만들어 먹던 요거트이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요거트 껍질….
핥아먹기엔 너무 거대하다.
질감은 확실히 꾸덕꾸덕. 흘러내리지 않는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적고 단맛은 전혀 없으며 신맛이 강하다.
(맛이 없다는 뜻)
어떻게 먹어야 좋을지 몰라, 일단 요거트를 듬뿍 담고 그 위에 블루베리를 투하
요거트는 그냥도 먹는 건데 “블루베리는 거들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은 단단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몇 숟갈 뜨다가 도저히 못 먹겠어서 사과를 잔뜩 넣었다.
다급해서 작게 썰지도 못함… 그릭요거트 인간적으로 너무 맛없는 거 아니냐…
사과까지 넣으니 조금 낫다.
그리고 다시는 안 사겠다고 다짐하며 꾸역꾸역 해치웠다.
이렇게 포기하긴 이르다. 다른 날의 그릭요거트 2차시기
지난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엔 요거트와 과일의 비율을 잘 맞춰보기로 했다.
이번엔 이성을 잃지 않고, 사과를 잘게 썰었다.
블루베리가 오래되어서 탱탱함을 잃어간다. 빨리 먹어야겠다.
이번엔 그릭요거트 위에 과일을 붓지 않고,
과일을 먼저 넣고 요거트는 3스푼 정도 크게 끼얹었다.
한결 보기 좋은 자태
라떼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이렇게 먹으니 요거트의 신맛도 덜 느껴지고
한 그릇 다 먹을 때까지 질리는 느낌도 없었다.
다 먹고 나서 깨달았다.
같이 넣어 먹으려던 견과류를 빼먹었다…. 바본가? TT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너무 억울하다.
과일 종류를 다양하게 하고 견과류까지 곁들이면 훨씬 풍부한 맛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추가-------------------------------------------
나중에 견과류를 얹어서 또 먹었다. 아쉬워서 사진 추가해본다.
견과류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추가되어
과일만 넣을 때보다 훨씬 맛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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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핵심은,
“요거트 국물에 과일 건더기” 느낌이 아니라
“과일 건더기에 요거트 소스를 듬뿍 얹는” 식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
피코크 외의 다른 브랜드 제품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어차피 그릭요거트만 먹을 게 아니라 과일 등을 곁들일 거고
요거트보다도 다른 재료를 많이 넣어서 먹을 거라 요거트 자체의 맛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그릭알못이다보니 그릭요거트 맛이 거기서 거기지 않을까-라는 생각. 성분이 더 좋을 수는 있겠으나)
그래서 (아직은) 굳이 고가의 제품들을 살 생각은 없다.
이거 다 먹으면 피코크걸로 재구매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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