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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역 나무젓가락,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차슈 마제소바

써봄, 가봄, 먹어봄

by 0livetogether 2020. 9.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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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비빔면이라 할 수 있는 마제소바

문정역에 종종 가는 핵맛 식당을 소개해본다.

 

 

 

나무젓가락

서울 송파구 법원로 114 엠스테이트 B동 지하 1층 155호

(문정역 3, 4번 출구 인근)

 

 

 

굉장히 긍정적으로 리뷰했던 흥도식당 바로 옆집

장르는 다르지만 흥도식당에 뒤지지 않는 맛집이다.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무인 주문기)를 통해 메뉴 주문을 하고,

결제 후 출력되는 주문서를 직원분이 가져간다.

 

 

 

 

테이블식이 아닌 바 식이라 여럿이 와서 대화를 하기에는 부적합한 구조이다.

자리는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꽉 차면 열 서너 명 정도 들어갈 것 같다.

 

 

 

 

 

벽에는 외투를 걸 수 있게 옷걸이가 걸려있는데 꽤 높아서 하늘에 매달려있는 느낌이다.

 

 

 

 

 

기본 마제소바는 8,000원, 차슈 마제소바는 9,500원이다.

 

일본식 비빔 라멘인 마제소바

나무 식기가 음식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기본 마제소바에는 차슈가 하나도 없고, 차슈 마제소바에는 차슈가 4점 올라간다.

보통 둘이 가면 기본1, 차슈1로 시켜서 차슈를 2개씩 나눠먹곤 한다. (친밀함을 가장한 궁상…?)

 

 

 

 

여기서 고기가 빠지면 기본 마제소바 (원래 기본을 시켰는데 일행의 차슈를 좀 빼앗음)

덜어 먹을 수 있게 자리마다 깍두기 통이 놓여있다.

 

 

 

 

 

이것은 차슈마제소바

사실 여기 처음 가본다면 차슈마제소바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 맛과 비주얼의 완성도에 차슈가 크게 기여한다.

 

 

 

 

섞으면 이런 모습….  정말 정말 대 핵핵핵맛

 

 

 자리에 붙어있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법

  1. 나무젓가락으로 노른자를 터뜨려 아주 잘 비벼준다.

  2. 1/3정도를 먹은 후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넣어보면서 먹는다.

    (풍미와 감칠맛이 더해진다.)

  3. 부추김치를 면과 곁들여 먹는다.

  4. 면을 다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다.

    (직원분께 요청하면 소량의 밥은 무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자리마다 비치되어있는 다시마 식초를 살짝 넣으면 훨씬 더 맛있다. 나는 이제 마제소바가 나오면 바로 다시마 식초를 넣고 시작한다.

 

다 먹어갈 때쯤 밥을 비벼 먹으면 그게 또 꿀맛이다.

객관적으로 면만 보면 양이 많은 편은 아닌데, 밥을 비벼 먹으면 비로소 완전해지는 듯하다.

 

 

 

 

 

 

단, 나무젓가락은 음식 나오는 속도가 기본 15분 이상… 20분정도는 잡아야 하니 이 점을 감안하고 가야 한다. 주문이 들어가야 면을 삶기 시작하기 때문에 손님이 적은 시간에 가더라도 똑같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라는 것.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같은 건물에 다른 마제소바집도 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나무젓가락이 만 배 정도 맛있다는 것은 우리만의 비밀이다.

 

 

 

↓ 문정역 엠스테이트 돈카츠 맛집, 흥도식당 리뷰보기 ↓

흥도식당, 문정동에서 제일 맛있는 돈까스(돈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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