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이 잘 보이는 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하늘을 참 많이 보고 산다.
매일 조금씩 다른 하늘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일상 속 작은 기쁨으로 자리 잡았다.
맑은 날이 더 좋긴 하지만, 비 오는 날은 또 그만의 운치가 있는 법이다.
빗방울 맺힌 창문이 있다면 방 안에 그림이 따로 필요 없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하기 힘들었지만 다행히도 공기는 깨끗한 날이 많아서 맑은 하늘을 즐길 수 있었다.
미세먼지가 한창 나쁘던 여름동안 이런 파란 하늘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도 멋지지만. 흰 구름이 이렇게 많은 하늘이 더 멋진 것 같다.
내 방에서는 일출이 보이는데, 요즘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중이라 아침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하고 있다.
방안에 이렇게 작은 무지개가 찾아와서 기분이 좋았던 날.
무지개가 뜨면 좋은 조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날 무슨 일이 있었더라.
최근 마련한 선캐처는 방을 더 사랑하게 만들었다.
해가 너무 쨍쨍하면 방이 더워져서 싫었는데, 이제는 더 예쁘게 빛날 선캐처 덕에 그런 시간도 좋아질 것 같다.
오랜만에 산책하며 찍어본 하늘.
맑은 하늘 아래 마음껏 숨을 들이마실 수 있는 것,
그리고 이렇게 밖에서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한결같이, 또 조건 없이 행복을 주는 하늘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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